블리자드, 첫 모바일 RPG 도전
넥슨, 네오위즈 등 신작 테스트

블리자드는 내달 3일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개하면서 사전예약자를 위한 피규어 등을 제공하는 식의 마케팅을 진행한다. 사진=원스토어 제공
블리자드는 내달 3일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개하면서 사전예약자를 위한 피규어 등을 제공하는 식의 마케팅을 진행한다. 사진=원스토어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1분기 신작 소식이 적었던 게임업계가 6월 다수의 기대작을 선보인다. 블리자드의 기대작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를 앞뒀고 넥슨은 프로젝트 신작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블리자드는 내달 3일 디아블로: 이모탈 안드로이드를 iOS 등 모바일 양대 마켓에 선보인다. PC 버전으로도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전예약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로드 퍼거슨 블리자드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제너럴매니저는 “‘디아블로 이모탈’은 앞으로 수년간 서비스가 진행될 게임으로 개발됐다”며 “새로운 지역, 던전, 레이드 보스, 직업 등이 포함될 것이며, 이는 모두 무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은 소셜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 시리즈에서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소셜기능을 강화해 사용자간 협력을 이끈다는 계산이다. 사용자는 최대 8명으로 구성되는 전투부대에 합류해 목표를 달성하고, 최대 150명으로 구성되는 클랜에도 가입할 수 있다. 추가로 ‘그림자단’과 ‘불멸단’으로 진영을 나눠 사용자간대결(PvP)을 벌인다. 

블리자드는 게임 출시 후 공격적인 지식재산권(IP) 협업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넥슨은 6월 신작 프로젝트인 베일드엑스퍼트의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사진=넥슨 제공
사진=넥슨은 6월 신작 프로젝트인 베일드엑스퍼트의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사진=넥슨 제공

넥슨도 PC 신작 프로젝트 중 하나의 윤곽을 드러냈다. ‘프로젝트D'로 알려졌던 게임의 명칭을  '베일드 엑스퍼트'로 확정하고 내달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 테스트 일정은 6월9~26일이며 스팀 플랫폼에서 내달 7일까지 테스트 신청자를 예약받는다. 

업계는 넥슨의 신작 프로젝트들이 연달아 호평을 받는 것에 고무된 분위기다.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기울어진 개발 트렌드를 벗어나서 성과를 낸 덕이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DNF듀얼‘ 등 콘솔, PC 신작의 테스트를 최근 진행했다. DNF듀얼은 내달 28일 출시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27일 원시전쟁을 글로벌 156개국에 출시했다. 사진=네오위즈 제공
네오위즈는 27일 원시전쟁을 글로벌 156개국에 출시했다. 사진=네오위즈 제공

네오위즈는 모바일 부문에서 신작을 내놨다. 지난 27일 공개된 '원시전쟁’은 글로벌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모바일 전략게임이다. 게임은 원시인과 공룡간의 대규모 전략 전투를 내세웠고 사용자간 대결과 거대 공룡을 사냥하는 등 재미에 집중한 모드를 포함했다.

10개 국어 지원과 더불어 156개국에서 서비스되는 이게임은 일명 ‘로얄류’ 게임이 인기를 끄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가 대형 IP를 내세우면서 시장 판도가 한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개발사들도 이를 의식해 직접 대결을 피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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