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행정관료·다수 자치단체장 경력의 3선 의원 
4년 만에 다시 인천시정 수장 맡아
"인천 내항 개발로 제물포 르네상스시대 열 것"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6·1 지방선거에서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유 당선자는 제물포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23회 행정고시 합격 뒤 내무부의 재정국, 행정국, 지방자치기획단, 총무과 등에서 행정관료로 일했고 문민정부 시절 관선 경기도 김포군수, 인천시 서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1995년 인천시 서구청장 시절 첫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민선 김포군수로 당선된 뒤, 지방선거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2002년까지 김포 행정의 수장으로 일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첫 당선됐고, 18·19대 총선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머쥐며 정치적 입지를 굳건히 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데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첫 안전행정부 장관을 맡았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재선에 실패하고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하며 고배를 맛봤다.  

유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 내항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인천의 발전을 이끌고, 글로벌 기업과 첨단산업을 이끄는 국내 대기업 유치, 미래형 국제도시 설계, 미래성장동력 구축, 맞춤형 일자리 60만개 조성 등으로 인천을 제2의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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