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와이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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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상업시설 분양 흥행을 결정짓는 키 포인트로 ‘배후수요’를 꼽는 시각이 많은 가운데, 공공기관 인근 상업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관공서 인근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의 경우, 공공기관 종사자 및 민원인 등 풍부한 유동인구를 소비층으로 확보할 수 있어, 개별 점포의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풍부한 임차수요에 기반, 공실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선호하는 투자처로 평가된다.

실제, 관공서 인근 상업시설은 매출 규모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청역 인근 상권의 점포당 월 평균 매출액은 1698만원으로, 서울시 평균인 1583만원 대비 100만원 이상 많았다. 해당 상권의 1ha당 유동인구 역시 4493명으로, 서울시 평균 (3624명) 과 큰 차이를 보였다.

높은 매출액에 힘입어, 공실률도 낮은 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서울시청 상권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5.6%로 확인됐다. 이는 서울시 평균 공실률은 6.2% 대비 0.6%p 낮은 것이다.

이러한 장점 덕에 분양시장에서도 관공서 인근 상업시설이 조기 완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19년 대구에 공급된 ‘수성 범어 W’ 단지 내 상업시설인 ‘수성 범어 W 스퀘어’는 계약 개시 이틀 만에 모든 점포가 주인을 찾으며, 업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수성구청을 비롯, 대구지방검찰청·대구지방법원 등 다수의 관공서가 인근에 위치한 것이 분양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상업시설 분양시장에서 관공서는 ‘관공서 따라가면 안 망한다’는 속설이 따라붙을 정도로 분양 흥행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 라며 “풍부한 배후수요와 그에 따른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관공서 인근 상업시설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최근, 수요자들 사이에서 ‘세종 대명벨리온’ 상업시설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세종 대명벨리온’ 상업시설은, 앞서 분양한 ‘세종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의 단지 내 상업시설이다. 지하 3층 ~ 지상 12층 2개 동 총 539실 중 144실 규모다. 세종테크밸리 내 최대 규모이자, 최초로 공급되는 상업시설이라는 점에서 지역을 대표할 상업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당 상업시설은 세종테크밸리에 들어선다. 세종테크밸리는 기업·대학 등의 유치와 BT·IT·ET 등 첨단업종 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 성장 거점 구현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대지면적 89만 여㎡ 부지에 지식산업센터를 비롯, 창조형 캠퍼스·캠퍼스타운·벤처파크·리서치파크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15년 6월 사업 추진 이후 현재 조성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현재 세종테크밸리 공동캠퍼스 내 서울대 등 총 6개 대학교 입주가 확정 (2024년 3월 개교 예정) 됐고, 네이버 제 2데이터센터도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창업진흥원·중소기업정보진흥원 등 20여개에 달하는 정부청사 및 공공기관이 인접해 있어, 산학연관을 아우르는 매머드급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세종테크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충청권을 대표하는 4차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세종 대명벨리온’ 상업시설은 세종테크밸리 내에서도 다수의 관공서가 가까운 노른자위 입지를 차지했다. 창업진흥원 및 중소기업가술정보진흥원 등 20여개의 공공기관이 인접해 있어, 종사자 및 민원인 등 풍부한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상층부 지식산업센터 및 인근 창업진흥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종사자 등 총 3500여명을 고정수요로 둘 수 있고, 세종테크밸리 내 입주 기업 종사자도 잠재수요로 거론된다. 특히, 인근 창업진흥원 및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공공기관에 상업시설이 계획돼 있지 않아, 공무원 및 민원인 등 풍부한 소비수요를 독점으로 선점할 수 있다.

뛰어난 접근성도 돋보인다. 세종시 주요 운송수단으로 자리잡은 BRT (간선급행버스체계) 가 인근에 운행되고 있어, 세종시 전역에서의 이동이 수월하고, KTX 호남선·제2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한 접근도 쉽다. 이밖에, 2011년 오송역 연결도로 신설을 필두로, 다수의 연결도로 확장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어서 차량을 통해서도 쉽게 도달할 수 있다. 광역 수요 유입에 따른 개별 점포 매출 신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세종 대명벨리온’ 상업시설은 공공기관이 인접해 있는 데다, 충청권 4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세종테크밸리 내 들어서, 풍부한 소비층을 거느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종테크밸리 내 최대 규모이자, 최초로 공급되는 상업시설이라는 상징성도 지니고 있는 만큼, 랜드마크로의 도약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홍보관은 세종시 집현동에 마련돼 있다. 현재 계약자 대상 특별 프로모션 기간으로, 계약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표번호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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