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시 앞두고 사전계약… 본격적인 홍보 나서
외형 이미지·주요사양 공개, 저렴한 가격대 '강점'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선보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선보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쌍용자동차가 새로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토레스의 사전계약을 시작됐다. 최대 강점은 가격 경쟁력이라는 평가다. 쌍용차는 토레스 출시가 경영정상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토레스의 외관 이미지와 주요 사양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계약이 진행될 예정으로 트림에 따라 ▲T5 2690만~2740만원 ▲T7 2990만~3040만원 사이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가 무기다. 이에 토레스는 현재 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앞당길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는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세상에 없던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추가했다”며 “진정한 SUV 귀환을 원하는 고객의 열망을 담아 개발했다”고 말했다.

주 타깃층은 캠핑과 여행을 선호하는 MZ(밀레니얼+Z세대)세대 등이 될 전망이다. 실제 중형 SUV 한계를 뛰어넘는 대용량 적재공간을 갖췄다. 적재공간은 703ℓ로 2열 폴딩 시 1662ℓ까지 적재할 수 있어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실내 인테리어의 경우 버튼리스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 세련된 감성을 입혔다. 운전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첨단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 운전석 무릎에어백 포함한 8에어백이 적용됐다.

친환경 GDI 터보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새롭게 도입돼 차량 성능을 높였다. 또한 쌍용차는 고객 취향에 맞춘 다양한 외관·실내 인테리어 컬러를 도입할 계획이다.

외관은 새로 도입한 포레스트 그린과 아이언 메탈 등 1톤 컬러 7가지, 블랙 루프 2톤 컬러 5가지 총 12가로 구성된다. 인테리어 컬러는 블랙, 라이트 그레이, 브라운, 카키 4가지 컬러를 운영한다. 

엔트리 모델인 T5부터는▲후측방보조·앞차출발경고 ▲긴급제동보조 ▲차선유지보조 ▲부주의운전경고 ▲안전거리 경고 ▲다중충돌방지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 기능이 추가됐다.

쌍용차는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토레스는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절경이라 불리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 앞 글자를 따왔다.

정확한 판매가격은 7월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쌍용차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쌍용차는 감성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굿즈인 ‘토레스 X 하이브로우 다목적 툴 캔버스’를 제작해 사전계약 고객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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