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의 중추적 역할할 것"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난 13일 방사선의학 실용화센터의 기공식을 열었다.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난 13일 방사선의학 실용화센터의 기공식을 열었다.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3일 방사선의학 실용화센터의 기공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6월에 완공 예정인 방사선의학 실용화센터는 제2연구동으로 연면적 2154㎡ 규모의 치료용 전자가속기 개발 시설, 생물학적 선량평가 연구 시설, KOLAS 시험·교정실, 세포치료연구실 등이 갖춰진다.

방사선의학 실용화센터는 방사선·바이오 융복합 최신 암치료 기술 개발을 위한 실용화 플랫폼이다. 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방사선의학 연구 활성화를 거쳐 동남권 지역의 과학기술 주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선의학 실용화센터 구축을 통해 치료용 가속기 시험을 위한 차폐시설, 인공지능(AI) 기반의 선량평가 연구시설, 방사능 분석시설,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시설 등 주요 연구 인프라가 확보될 예정이다.

박상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방사선치료기의 국산화 연구를 통한 국내 방사선기기 산업 활성화와 최신 암치료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 공간 확보가 시급했다”며 “1년 뒤 방사선의학 실용화센터가 완공되면 효율적인 연구가 가능한 공간에서 실용화를 가속해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 방사선의학 연구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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