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급 무더위 예고에 시원한 먹거리 눈길
헬시 플레저 트렌드, 저칼로리·고단백 제품 인기

무더위가 시작된 요즘, 시원한 빙수나 비빔면 같은 여름철 음식의 유혹이 선을 넘는다. 노출의 계절이라 참고 또 참아보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살 안찌고 맛있는 음식은 없을까. 체력이 든든해야 더위를 이긴다는데. ‘서울와이어’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식음료업체들이 추천하는 ‘부담 없고 건강한’ 먹거리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올해 역대급 무더위 예고에 더위를 날릴 시원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왔다. 올해는 역대급 무더위 예고에 더위를 날릴 시원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부는 휴양지에서 몸매를 과시하기 위해 다이어트 음식으로 체중조절에 분주한 모습이다.

◆여름엔 역시 빙수·계절면

더위에 지친 소비자의 입맛을 달래 줄 각양각색의 먹거리가 쏟아진다. 개성 넘치는 맛으로 무더위를 해소해주는 먹거리가 인기다. 때로는 바삭하게 때로는 쫀득하게 씹는 맛을 살려 더위는 물론 스트레스까지 날려준다.

여름하면 생각나는건 단연 빙수다. 프랜차이즈 전문점들은 독특한 콘셉트와 인상적인 비주얼을 갖춘 차별화된 빙수로 무더위에 지친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올해도 1인 빙수가 연이어 출시될 전망이다.

새콤달콤한 비빔면, 속까지 시원해지는 냉면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연일 습하고 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면요리가 인기다. 올해는 비빔면과 냉면뿐 아니라 메밀면 신제품도 대거 출시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은 특히 더워 계절 메뉴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맛있는 음식으로 잠시 더위를 잊는 것도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여름맞이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일찍 찾아오면서 저칼로리, 고단백 등 다양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사진=픽사베이
여름맞이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일찍 찾아오면서 저칼로리, 고단백 등 다양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트렌드는 헬시 플레저

여행, 캠핑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여름맞이 체중관리에 대한 관심이 일찍 찾아왔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저칼로리, 고단백 등 체중조절을 돕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헬시 플레저(즐거운 건강관리)’ 트렌드에 맞춰 맛있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면 단백질, 유산균 등을 함유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료를 추천한다.

이외에도 기존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도 설탕, 카페인 등 건강과 밀접한 특정 성분을 줄이거나 없애는 변신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과자나 에너지바 등 단백질 함유 제품도 인기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를 하나의 취미로 즐기는 이들이 늘었다”며 “앞으로 고객 소비취향에 맞춰 일상에서 간편하게 비타민,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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