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롯데마트는 온·오프라인 옴니 채널 실험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13일 금천구 독산동에 '스마트 스토어 금천점'을 오픈했다.

스마트 스토어 금천점은 롯데그룹이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온 '옴니 스토어(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기술들과 ‘QR코드 스캔 3시간 배송’ 등 신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고객들의 호기심과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키며 일 평균 7000명 가량 고객이 지속 방문하고 있으며, 그로서란트 매장 운영과 QR코드 스캔 3시간 배송 등 서비스를 통해 롯데마트 타 매장 대비 식품군 매출 비중이 6% 가량 높은 71.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금천점 이용 방법은 독특하면서도 편리하다.

우선 고객은 매장에 들어서며 ‘M쿠폰앱’을 스캔, 현재 진행 중인 행사상품의 시크릿 쿠폰을 받게 된다. 매장에는 종이 가격표 대신 QR코드가 표시된 ‘전자가격표시기(ESL/(Electronic Shelf Label)’가 설치돼 있어 고객은 장바구니 없이 QR코드 스캔만으로 쇼핑이 가능하다. 결제는 '롯데마트몰 앱'에서 진행하면 된다. 그럼 QR코드 스캔 3시간 배송 서비스를 통해 3시간 내로 원하는 장소에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금천점은 60대 이상 고객 비중이 높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QR 스캔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을 배려한 ‘배송카드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쌀 등 부피가 크고 무거워 직접 운반하기 힘든 상품군을 중심으로 도입한 이 서비스는 매장에서 배송카드만 가지고 계산대로 가면 결제·배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P&G와 협력한 ‘무인 추천 매대’ △선명한 화질의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게시판)' △별도 성애 제거 작업이 필요 없는 ‘지능형 쇼케이스’ △영업 시간 종료 후 자동으로 청소하는 ‘인공지능 청소 로봇’ △12대 무인계산대(SCO/Self-Checkout Operation) 등을 도입해 운영 효율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고객이 직접 고른 스테이크와 랍스터 등 신선식품을 매장에서 바로 조리해 제공하고(조리비 별도) 매장 내 휴게 공간에서 바로 취식할 수 있도록 한 '그로서란트' 매장도 고객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롯데마트 최초로 매장 17곳(25개)에 설치한 최첨단 ‘3D 홀로그램’ 등도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고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김현주 롯데마트 금천점장은 “롯데마트 금천점은 기존 대형마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스마트 기술과 롯데의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4세대 미래형 종합 쇼핑공간으로 구성했다”며 “다양한 가치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옴니 채널을 구현하는 지역 1등 매장으로, 롯데쇼핑 DT(Digital Transformation)의 선봉 매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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