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롯데백화점은 11일부터 맞춤형 가정식 반찬을 정기 배송하는 ‘구독 서비스(Subscription Service)’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가정식 반찬 판매 업체 ‘라운드 키친7(Round Kitchen 7)’과 제휴를 통해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설 명절부터 라운드 키친7과 맞춤형 명절 상차림 배송 서비스를 전개했으며, 2월 이후 롯데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el lotte)’를 통해 28개 반찬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구독 서비스는 고객이 요청하는 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가정식 반찬을 배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치류, 볶음류, 조림류, 전류, 국류 등 200여개 메뉴로 구성돼 있다. 이용 고객에게 인기 메뉴 4~5종을 2만원에 제공해 맛을 볼 수 있게 하고, 전화상담을 통해 맛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은 엘롯데에서 할 수 있다. 정기배송 멤버십(10·20·40만원)을 결제한 고객에게 전화를 통해 음식 취향, 배송 일정 등을 확인하고, 이후 고객이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메뉴를 주문하면 주문 금액에 따라 적립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이다.

배송 비용은 1회에 4만4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이며 1~2만원대는 5500원, 2~4만원대는 3200원이다. 새벽 배송은 주문 당일 조리해 오전 1~7시 사이에 수령 가능하다. 서울 전 지역과 김포, 고양시 등 경기도 대부분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밖에 일반 택배 배송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서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최원호 치프 바이어는 “롯데백화점은 2018년 설 명절부터 가정식상차림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고, 고객들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맞춤형 가정식 반찬 구독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지속적으로 메뉴를 확대하고 품질 관리를 강화해 고객의 입맛에 맞는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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