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350선에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오른 129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23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350선에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오른 129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23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저가매수 심리가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9포인트(0.32%) 상승한 2350.40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5.03포인트(0.21%) 오른 2347.84로 시작했다. 전날 하락세에서 반등 출발한 코스피는 서서히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의 거래량은 5032만주, 거래대금은 8821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136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3억원, 63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기계(2.19%), 통신업(1.49%), 의료정밀(1.47%), 서비스업(0.93%), 보험(0.78%), 운송장비(0.76%), 음식료품(0.59%), 증권(0.55%), 금융업(0.54%), 유통업(0.39%), 섬유·의복(0.38%) 등이 강세고 철강·금속(-1.41%), 종이·목재(-0.97%), 운수창고(-0.61%), 전기가스업(-0.32%), 비금속광물(-0.13%) 등은 약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4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91개다. 보합은 76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포인트(0.44%) 내린 743.6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53포인트(0.07%) 오른 747.49로 개장했다. 이후 상승분을 내주고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0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억원, 5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오른 129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12포인트(0.15%) 내린 3만483.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4.90포인트(0.13%) 떨어진 3759.8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22포인트(0.15%) 밀린 1만1053.0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의회에서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몇 달간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강력한 증거를 찾을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의 속도는 “입수되는 지표와 변화하는 경제 전망에 따라 계속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수개월 동안 정책금리를 크게 높일 필요가 있다“며 ”올해 말까지 연방기금금리를 3.25~3.5%까지 인상하고 내년 말까지 3.8% 수준까지 올리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증시는 과매도에 따른 저가매수 심리가 높아지며 상승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여전히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지속돼 매물 소화 속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3.33달러(3.04%) 내린 106.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 브렌트유 8월물은 전일보다 2.91달러(2.54%) 하락한 111.74달러로 마감했다.

국제금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은 0.40달러(0.02%) 내린 1838.4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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