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로드맵 공유, 사용자와 소통 강화
넥슨,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등 행사 준비

넥슨은 자사 서비스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하반기 로드맵 발표로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넥슨 제공
넥슨은 자사 서비스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하반기 로드맵 발표로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넥슨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오프라인 행사로 사용자와 개발, 운영팀간의 의견 간극을 줄인다. 개선사항과 원인 등을 나누면서 서로 신뢰를 쌓으면서 충성 사용자들을 모으는 식이다.

팬데믹 확산 동안 온라인 쇼케이스를 여는 것이 업계 관례로 자리잡았고 넥슨,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등이 이를 가장 잘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자사 대표게임인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피파(FIFA) 모바일’ 등 여름 업데이트 소식을 알리는 온택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강원기 총괄 디렉터와 김창섭 기획실장이 출연한 메이플스토리 ‘이그니션 쇼케이스’는 신규 캐릭터와 밸런스, 스토리 등의 업데이트를 알리는 자리로 지난 11일 열렸다.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의 이그니션 쇼케이스로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넥슨 제공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의 이그니션 쇼케이스로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넥슨 제공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위였던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에 점유율 1위를 내줬다,

이후 메이플스토리는 사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문제를 해소하는데 집중했고 행보의 중심에 쇼케이스를 통한 소통이 자리잡았다. 

던파는 온라인 쇼케이스 ‘던파로 온(ON) 2022 썸머’를 지난 18일 개최됐다. 각종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꼐 편의성 개선 등이 주요 소개 내용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가 ‘던파 모바일’의 ‘귀검사’와 ‘여격투가’ 도트를 ‘던파’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사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규 게임의 그래픽을 기존작인 던파에도 적용할 것을 바라던 사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한 셈이다. 

이외에 피파 모바일도 2주년 쇼케이스를 열고 밸런스와 신규 아이콘 클래스 등을 소개했다.

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은 7월2일 칼페온 연회를 열고 신규업데이트 내용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은 7월2일 칼페온 연회를 열고 신규업데이트 내용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는 팬데믹 기간 동안 중단됐던 ‘검은사막’의 사용자 참여 행사 ‘하이델 연회’의 오프라인 행사를 다시 진행한다. 내달 2일 서울 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열 예정이며 100명의 사용자들을 초대한다. 

그동안 검은사막 사용자들을 위한  '하이델 연회', '칼페온 연회', 'VOA' 등을 개최했기에 이번 행사에도 게임 사용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검은사막이기에 글로벌 사용자들의 참여도 상당할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온라인 쇼케이스 행사 '로아온'은 조회수 140만회 이상을 넘길 만큼 많은 주목을 받는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온라인 쇼케이스 행사 '로아온'은 조회수 140만회 이상을 넘길 만큼 많은 주목을 받는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의 업데이트 사전 행사 ‘로아온 썸머’를 25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인기가 급상승한 로스트아크는 스팀 플랫폼 출시 후 유럽과 미국에서도 동시접속자를 기대치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호황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총괄 디렉터를 맡았던 금강선 디렉터의 후임이 나설 예정이며 소통에 방점을 두고 호평을 받았던 기존 로아온 행사의 맥을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에서 온라인 쇼케이스가 정례행사로 자리잡으면서 사용자와 개발사간의 관계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피드백을 통해 게임을 극적으로 개선한 사례도 나오면서 업계도 이를 중요하게 여기고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