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후드: 아웃로즈', '자타나 & 더 리퍼' 연재 예정 

네이버웹툰이 DC와의 협업 차기작을 하반기 공개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이 DC와의 협업 차기작을 하반기 공개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네이버웹툰이 DC 코믹스 차기 라인업을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양사 협업을 강화하면서 지식재산권(IP)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미국 사업 콘텐츠 총괄 리더와 마리 자빈스 DC 코믹스 편집장은 이날 북미 테크 컨퍼런스 ‘콜리전 컨퍼런스(Collision Conference)’에서 만화와 디지털 슈퍼히어로의 새로운 시대(A new age of comics and digital superheroes)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콜리전 컨퍼런스’는 글로벌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투자자 등 140개국의 3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북미 최대 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20일(현지시간)부터 4일 동안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렸다.
 
2년 연속으로 행사에 초청받은 네이버 웹툰은 정보기술(IT) 발전이 히어로물과 만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네이버웹툰은 하반기 '레드후드: 아웃로즈', '자타나 & 더 리퍼' 등을 연재할 예정이다.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은 하반기 '레드후드: 아웃로즈', '자타나 & 더 리퍼' 등을 연재할 예정이다.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이 콘텐츠 총괄 리더는 “DC와 협업으로 플랫폼과 콘텐츠의 확장성을 확인했다”며 “웹툰이라는 디지털 콘텐츠로 DC의 인기 캐릭터의 새로운 스토리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리 자빈스 DC 코믹스 편집장은 "네이버웹툰과 파트너십으로 DC의 캐릭터들과 세계관을 새로운 장르와 방식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며 “DC의 팬은 물론 우리를 잘 모르는 독자들과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9월 슈퍼캐스팅 캠페인 일환으로 DC의 오리지널 시리즈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를 선보였다. 당시 기존 미공개 오리지널 스토리를 웹툰, 웹소설로 풀어내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론칭 당일 트위터 트렌딩에 올랐고 공개 일주일 만에 영어 서비스 구독자 50만명을 넘었다. 현재 8개 언어로 연재 중이고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5000만뷰를 돌파했다.
 
성과에 힘입어 북미 만화업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2022 아이즈너 어워즈(Will Eisner Comic Industry Awards)' 웹코믹 부문 후보작에 올랐다.
 
네이버웹툰은 후속 오리지널 웹툰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5월부터 '빅슨: 뉴욕'이 연재를 시작했고 '레드후드: 아웃로즈', '자타나 & 더 리퍼' 등을 각각 7월과 8월 네이버웹툰 영어, 스페인어 서비스에 동시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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