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 투시도.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 투시도.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지역의 첫 분양으로 선보였던 마수걸이 분양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신도시나 택지지구, 도시개발사업, 기업복합도시 등에서 첫 분양되는 단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첫 번째라는 상징정과 희소성을 갖춘 데다 시범단지 성격이 강해 지역 내에서도 가장 뛰어난 입지에 조성되고, 평면 설계나 상품성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첫 분양인 만큼 분양가도 후속단지 대비 낮게 책정되는 데다 시간이 지나 생활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면 살기 좋아지기 때문에 아파트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를테면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 첫 분양 아파트인 ‘일광자이푸르지오 1단지’는 분양가 대비 2배가 넘는 시세 상승을 보인다. KB부동산 시세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A타입은 2017년 분양 당시 가격이 3억2410만원이었으나, 올해 5월 7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며 프리미엄만 4억원 이상이다. 또한 이 단지는 현재 기장군 내 전용 60㎡ 초과~85㎡ 이하 면적이 존재하는 52개 단지 중 시세 상위 2위에 오르며 랜드마크 단지 역할을 톡톡히 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내 첫 분양 단지는 지금은 허허벌판이라도 최초라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갖춘 데다 후속 단지 대비 낮은 분양가로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점에서 주목는다”며 “이에 미래가치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첫 분양 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의 첫 분양 단지로 주목받은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는 평균 109.5대 1의 세자리 수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됐다. 올해 초 충북 음성 음성기업도시에서 첫 분양단지로 이름을 알렸던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 역시 지역 역대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을 세우며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이처럼 지역 내 마수걸이 단지가 인기를 얻는 가운데, 경북 칠곡 금산지구에서도 첫 분양 단지인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가 분양 소식을 알려 관심이 집중된다. 전용면적 84·150㎡ 총 352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금산지구는 총 면적 12만1642㎡에 20개 블록에 걸쳐 아파트와 주택 약 1100가구가 거주하는 주거타운으로 조성이 한창이다. 현재 도로, 공원 등 도시 기반 시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이며, 조성이 완료되면 신흥 주거지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지역 연결성이 높아지면서 인프라 공유가 가능한 입지도 눈길을 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달오지구와 금산지구를 연결하는 달오~금산간 도시계획도로가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왜관 중심지역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왜관역, 왜관남·북부버스정류장, 칠곡군청 대구지방법원칠곡군법원 등 교통·공공시설도 수월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단지 인근 왜관역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라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오는 2023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구미~칠곡~대구~경산을 잇는 총 연장 61.8km의 노선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광역 생활•경제권을 형성하며 대구 인프라도 손쉽게 누릴 전망이다.

직주근접 단지로도 손색없다. 단지 바로 앞에는 근로자 약 1만명이 근무하는 왜관일반산업단지가 자리해 빠르게 출퇴근이 가능하며, 이밖에도 인근에 현대자동차칠곡물류센터, 영남내륙물류기지, 칠곡농기계특화농공단지 등 15만명에 달하는 근무자 배후수요를 품었다.

이밖에도 단지 서측에는 낙동강이 흐르며 이를 따라 조성된 수변공간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단지 뒤쪽에는 파산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비규제지역에 속해 청약 제약도 적다. 청약 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에 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라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세대주, 세대원도 모두 청약할 수 있고 주택 유무와 기존 당첨 사실 여부 등도 관계없다. 전매제한도 없어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한편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의 견본주택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일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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