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하락 출발하며 235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오른 1300.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30일 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하락 출발하며 235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오른 1300.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30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 혼조 마감했으나 여전히 경기침체 우려가 강해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하질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6포인트(0.81%) 하락한 2358.7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9.42포인트(0.40%) 내린 2368.57로 시작한 후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의 거래량은 2385만주, 거래대금은 4601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85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2억원, 5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운송장비(1.07%), 기계(0.74%), 의료정밀(0.72%), 의약품(0.66%), 건설업(0.58%) 등이 강세고 전기·전자(-1.38%), 통신업(-1.12%), 서비스업(-0.97%), 섬유·의복(-0.91%), 화학(-0.75%), 운수창고(-0.65%), 제조업(-0.64%), 종이·목재(-0.53%), 철강·금속(-0.48%), 보험(-0.35%), 금융업(-0.32%) 등은 약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17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623개다. 보합은 90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포인트(0.27%) 내린 760.2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10포인트(0.01%) 오른 762.45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6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 5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오른 1300.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32포인트(0.27%) 오른 3만1029.3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72포인트(0.07%) 하락한 3818.8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03%) 내린 1만1177.8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소식으로 부진하기도 했으나,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개별 기업들의 실적 결과와 투자의견 조정 등으로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반도체와 에너지, 자동차가 부진한 반면, 대형 기술주, 헬스케어, 필수 소비재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1.98달러(1.77%) 내린 109.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 브렌트유 9월물은 전일보다 1.35달러(1.19%) 하락한 112.45달러로 마감했다.

국제금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은 3.70달러(0.2%) 내린 1817.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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