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로 여객선 및 화물선, 어선 등 상대로 불시 임검 진행

목포해경이 무사증 밀입국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 목포해양경찰서)
목포해경이 무사증 밀입국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 목포해양경찰서)

[서울와이어 광주ㆍ호남본부 김도형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는 제주 무사증 제도 재개 등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에 따른 무사증 차단 및 검거를 위해 특별 외사활동을 강화한다.

지난 달 태국 단체 관광객 178명이 입국 후 본국으로 돌아가는 항공기에 10여 명이 탑승하지 않았고, 의료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몽골 관광객 150여명 중 23명이 연락이 끊긴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출도를 시도한 몽골·태국인 5명이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에 의해 적발됐다.

이에 목포해경은 제주무사증 이탈행위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여객선과 화물선, 어선 등을 상대로 해상 및 항·포구에서 불시 임검을 강화하고 외국인의 불법체류 및 근무처 정보 일치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하며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관내 여객 및 화물 선사, 수협 및 외국인 고용센터 등 관련기관과 외국인 도외이탈 동향정보를 공유해 협조체계를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무사증 밀입국 범죄는 점차 지능화‧조직화 되어감에 따라 관련 외사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밀입국 관련 범죄가 의심되거나 발견 시에는 해양경찰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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