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에 하락 출발해 2320선대로 밀려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2원 오른 1308.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6일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에 하락 출발해 2320선대로 밀려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2원 오른 1308.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6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경기침체 이슈로 큰 변동성을 보이며 마감하자 국내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72포인트(0.63%) 하락한 2327.0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11.67포인트(0.50%) 내린 2330.11로 시작한 후 기관투자자의 매도에 밀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의 거래량은 2882만주, 거래대금은 6782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10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억원, 98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철강·금속(-2.27%), 유통업(-2.17%), 보험(-2.13%), 증권(-1.76%), 금융업(-1.73%), 비금속광물(-1.71%), 운송장비(-1.60%), 화학(-1.58%), 건설업(-1.48%), 전기가스업(-1.20%), 운수창고(-1.08%), 기계(-1.05%), 통신업(-0.98%), 제조업(-0.81%), 섬유·의복(-0.79%), 종이·목재(-0.79%) 등 대부분 약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21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73개다. 보합은 116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포인트(0.36%) 하락한 748.2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91포인트(0.12%) 내린 750.04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2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5억원, 7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2원 오른 1308.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44포인트(0.42%) 내린 3만967.8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6.06포인트(0.16%) 오른 3831.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4.39포인트(1.75%) 상승한 1만1322.2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S&P500지수는 장 초반 2% 이상 하락했다가 결국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장 초반 2% 가까이 하락했다가 1% 이상 반등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와 유로화 급락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2% 내외 하락 출발했다”며 “다만,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휴전 기대가 높아지고, 기술주 특히 클라우드 관련 긍정적인 소식에 힘입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자 나스닥은 상승 전환 후 오름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경기침체로 에너지 수요가 함께 위축될 것이란 전망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8.93달러(8.23%) 내린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 브렌트유 9월물은 전일보다 10.73달러(9.45%) 하락한 102.77달러로 마감했다.

국제금값도 침체 우려와 미국 달러화 초강세로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은 37.60달러(2.1%) 하락한 1763.9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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