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잡기 위해 금리인상"… 연준 의지 재확인
주요 종목은 대체로 상승… 리비안 10.42% 폭등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막판 소폭 상승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됐으나, 시장에 별 다른 충격은 없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86포인트(0.23%) 오른 3만1037.6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3.69포인트(0.36%) 뛴 3845.08로, 나스닥종합지수는 39.61포인트(0.35%) 상승한 1만1361.85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막판 소폭 상승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됐으나, 시장에 별 다른 충격은 없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86포인트(0.23%) 오른 3만1037.6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3.69포인트(0.36%) 뛴 3845.08로, 나스닥종합지수는 39.61포인트(0.35%) 상승한 1만1361.85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막판 소폭 상승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됐으나, 시장에 별 다른 충격은 없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나가겠다는 연준의 의지를 재확인했을 뿐이다. 되레 의사록 공개 후 시장은 반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86포인트(0.23%) 오른 3만1037.6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3.69포인트(0.36%) 뛴 3845.08로, 나스닥종합지수는 39.61포인트(0.35%) 상승한 1만1361.85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이날 상승 출발 후 하락반전, 이후 재차 반등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장 막판 FOMC 의사록이 공개된 후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의 6월 의사록에서는 ‘매파적’행보가 재확인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의 계속된 인상이 위원회의 목표(물가안정, 인플레이션 제어)를 달성하는데 적절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또 다음 회의에서 0.50%포인트, 혹은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연준 위원들은 급격한 금리 인상이 당분간 경제성장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허나 이들은 물가상승률을 2%대로 낮추는 것이 최대고용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봤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이다. 2020년5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기준선(50) 이상이라 여전히 경기는 확장 국면이다. 다만 세부지수 중 고용지수가 47.4로 기준선을 밑돌아 위축 국면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채용공고는 1130만건이다. 전월 대비 42만7000건가량 감소했다. 자발적 퇴직자 수는 430만명이다. 전월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주요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1.28%), 알파벳A(1.16%), 알파벳C(1.16%), 엔비디아(1.11%), 애플(0.96%), 메타(0.94%), 아마존(0.73%) 등이 올랐다.

넷플릭스(-0.98%), 쿠팡(-0.87%), 트위터(-0.44%)는 소폭 하락했다.

테슬라(-0.57%)와 니콜라 코퍼레이션(-0.19%)이 소폭 내린 가운데 리비안(10.42%), 루시드 모터스(5.75%)가 폭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리비안은 전기차 생산량 급증 소식에 힘입어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 2분기 전기차 생산량이 1분기 대비 72%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2분기 생산 대수는 4401대로, 전기 2553대 대비 크게 늘었다. 또한 2분기에 고객에게 인도한 대수는 4467대다. 전분기(1227대)대비 264.06% 급증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7달러(0.97%) 하락한 배럴당 98.53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27.40달러(1.6%) 하락한 온스당 1736.5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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