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임금 증가율도 가장 빨라

7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2020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보건의료인력 중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직종은 의사로 연평균 임금이 2억3070만원이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7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2020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보건의료인력 중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직종은 의사로 연평균 임금이 2억3070만원이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력 중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직종이 의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직업은 역시 의사'라는 말이 다시금 입증된 셈이다.
  
7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2020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보건의료인력 중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직종은 의사로 연평균 임금이 2억3070만원이었다. 

이는 치과의사(1억9490만원), 한의사(1억860만원) 보다 월등이 높은 금액이다. 약사 임금(8416만원)의 약 3배, 간호사 임금(4745만원)의 약 5배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임금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직종도 의사였다. 의사의 연평균 임금 증가율은 5.2%였다. 한의사의 연평균 임금 증가율은 2.2%로 가장 낮았다. 

다만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의 임금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의료이용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기준 보건의료인력 면허/자격등록자 수는 총 201만명이었다. 2010년 대비 81만명 늘었다. 보건의료인력이 연평균 5.3% 증가한 셈이다.

전체 보건의료 직종에서 가장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간호 직종이었다. 직종별로는 간호조무사가 72만5356명(36.1%), 간호사 39만1493명(19.5%), 영양사 14만9050명(7.4%), 의사 11만5185명(5.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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