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계통신비 절감과 보편적 통신 접근성을 위해 공공와이파이 구축확대 및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계통신비 절감과 보편적 통신 접근성을 위해 공공와이파이 구축확대 및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이달부터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가 5G 기반으로 고도화돼 지금보다 속도가 3배 빨라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계통신비 절감과 보편적 통신 접근성을 위해 공공와이파이 구축확대 및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이달부터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LTE에서 5G 통신으로 전환 시 기존 100Mbps 이하였던 와이파이 속도가 300~400Mbps급으로 개선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일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 전국 시내버스 2만9000대 중 4200대를 5G로 우선 전환했다. 나머지 시내버스도 내년 중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도서관,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전국 공공장소 1만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새로 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하기 위해 지난달 LG유플러스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특히 공공장소 1만개소 중 2000개소는 10G급 초고속 통신 연결을 시범 도입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고도화에는 신기술인 ‘와이파이 6E’를 활용해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할 예정이다. 와이파이 6E는 지난해 하반기 제품 출시된 와이파이 규격으로, 2.4㎓, 5㎓ 대역만 활용하는 기존 와이파이보다 6㎓ 대역을 추가 사용해 체감속도와 동시접속 안정성이 향상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시내버스에 5세대 와이파이를 도입하고, 국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전국 공공장소에 공공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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