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부 장관, 이통3사 CEO 대면식
통신망 인프라 안정성 확보 투자도 강조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부장관과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첫 대면식에서 5G중간요금제 도입이 확정됐다.
SK텔레콤(SKT)이 가장 먼저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고 KT와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시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장관은 11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유영상 SKT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과 만났다. 이번 만남은 이 장관 취임 후 첫 대면이다.
이 장관은 "세계 최고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우리나라가 ICT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며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이 어려우니 정부와 이통3사가 힘을 합쳐 함께 경제위기 극복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날 주요 의제는 5G 중간요금제 도입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시절부터 내세우던 민생안정정책 중 하나로 최근 이 장관이 누리호 발사와 함께 중요하게 살피는 사안이기도 하다.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공공요금 인상, 소비자 물가 상승 등의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가 5G 중간요금제 도입시기를 앞당겼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민생과 가장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지갑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 요금제다 보니 정부에서도 이를 주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5G 가입자가 늘고 이통사에서도 영업이익을 어느정도 확보했다는 판단에 따라 각 회사 대표들에게 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5G 요금제가 소량과 대량 데이터 요금제로 한정돼 있어 이용자의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한 이용자 수요에 맞는 중간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며 "통신3사가 빠른 시일내 검토를 끝내고 5G 중간요금제가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외적으로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SKT다. SKT는 이날 오전 월 5만9000원에 24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 출시 신고서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 빠르면 내달초 관련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요금제 검토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으로 중간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이 장관은 5G 28㎓(기가헤르츠)대역 활성화, 오픈랜 생태계 조성, AI·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서비스 개발 등에도 이통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통신은 국민의 일상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필수 서비스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야할 산업"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하나하나 잘 실천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앞으로 정부와 통신사가 긴밀하게 협조하며 여러 현안들을 풀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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