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재편, 새로운 트렌드와 기회’ 행사 개최
포럼·현장컨설팅·일대일 상담 등 국내기업 대응책 제시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이 11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새로운 트렌드와 기회’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이 11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새로운 트렌드와 기회’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1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새로운 트렌드와 기회’를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코트라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조치 등으로 심화하는 글로벌 공급망 어려움 속 국내기업의 대응 전략과 새로운 해법을 모색을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는 ▲글로벌 공급망 포럼 ▲현장 컨설팅 ▲공급망 유관기관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급망에 관심이 많은 기업 등 200명이 넘는 관계자들의 참여하는 등 매우 높은 열기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동향 등은 물론 최근 화두로 떠오른 미국의 반도체산업 공급망 재편, 유럽연합(EU)의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따른 원자재 수요 동향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오준석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동향 및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고, 김바우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공급망 위기에 따른 국내 제조업 영향 및 대응 전략’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김준원 ㈜코리아피디에스 물가정보기술 연구소장은 원자재가격 변동 확대에 따른 ‘글로벌 원자재시장 전망과 시사점’을 제시했다. 지미 굿리치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과 크리스 헤론 유럽 금속협회 대외관계국장은 주요산업인 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 전환 공급망 이슈를 화상연설로 발표했다.

또한 코트라는 기업이 공급망 재편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현장 컨설팅을 제공했다. 자동차·반도체 등 산업별 밸류체인 진입, 공급망 관련 기업 인수합병(M&A) 등 코트라 전문가들과 기업 간  총 70건의 일대일 상담이 이뤄졌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 산업별 협회와 단체 등 관련 기관을 초청한 협력 네트워킹의 장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전문성 제고를 비롯한 기업의 어려움 최소화하를 위한 지원책이 논의됐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현재 기업은 기회와 위기의 기로에 서 있다”며 “코트라가 경제안보의 첨병이 돼 모니터링, 품목별 대체 공급 선 발굴과 긴급 지원체계 구축 등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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