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총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 결의문 채택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오후 2시 진행한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당대표가 당 윤리위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상황에서 차기 지도체제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됐지만, 당내 혼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무대행 체제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결의한다.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당력을 하나로 모으겠다. 국민의힘이 커다란 그릇이 되겠다. 이 그릇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있을 수 있어도 대한민국 위기 극복이라는 하나의 큰 소리가 국민께 들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추진에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하나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만들어갈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위해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