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 모두의마블, 애니 IP까지 신작 확대
게임업계 하반기 신작 경쟁서 차별화 기대

넷마블이 오는 28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신작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오는 28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신작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넷마블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넷마블이 자체 지식재산권(IP)과 인기 IP를 활용한 신작계획을 공개하고 실적 반등에 나섰다. 

자체 IP인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뿐만 아니라 ‘일곱 개의 대죄’, ‘나혼자만 레벨업’, ‘샹그릴라 프론티어’ 등 애니메이션 IP를 게임 콘텐츠로 확장하는 식이다.

넷마블은 이같은 내용을 12일 밝히고 이달 28일 오픈월드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게임에서는 이용자의 캐릭터가 영웅으로 변신해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변신 후 고유 스킬을 활용하고 보유 속성 무기와 스킬 간 조합으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국내시장에 먼저 출시되고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게임은 모바일과 PC를 동시에 지원하는 크로스플레이 플랫폼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자체 IP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IP 신작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제공

이어 모두의 마블 후속작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도 하반기 출시를 앞뒀다. 전작의 보드 게임성을 계승한 이 게임은 실제 도시 기반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대체불가능토큰(NFT)화된 부동산을 거래하는 방식의 투자 게임으로 개발된다.

이를 통해 게임 내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모험을 하는 실제 지도 기반 부동산 메타버스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로 글로벌시장에서 애니메이션 IP의 성공 사례를 만든 뒤 후속작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게임의 후속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개발 중이며 지난 1월 개최된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처음 공개됐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멀티버스 기반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루는 오픈월드 게임으로 개발 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새로운 주인공을 비롯해 일곱 개의 대죄 및 묵시록 등에 등장하는 새로운 캐릭터들을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PC, 콘솔 등 크로스플레이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한다.
국내 만화 IP를 활용한 싱글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도 개발 중이다. 전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2억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는 주인공 성진우의 그림자 군단을 수집, 육성하고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집하는 등 원작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웹툰 감성의 스토리 연출과 전투 장면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 8일 일본 출판사 고단샤(Kodansha)의 만화 IP ‘샹그릴라 프론티어’ 기반 게임 개발 소식도 공개했다.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카타리나(원작)와 후지 료스케(그림)의 코믹스 작품이다. 평소 인기가 없는 고난도나 버그투성이 게임만 골라 즐기던 고등학생 주인공이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받는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플레이하며 겪는 과정을 담았다. 

일본 현지에서 누적 조회수 5억뷰를 넘긴 웹소설이 원작으로 아직 연재 중이다. 2023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방영될 예정이다. 관련 게임을 개발할 경우 일본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게임은 넷마블넥서스에서 개발을 담당했고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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