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DL건설 제공
DL건설이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DL건설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DL건설은 최초로 자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은 기업이 경영적 투명성과 환경적 건전성, 사회적 책임성 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영리 추구를 넘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속한 사회와 지속적으로 상생하고 발전하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최근 화두가 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를 중심으로 당사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노력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이는 대외적으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과 동시에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 이를 경영 활동에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DL건설 본사와 국내사업장 전체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특히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대외 공시 자료와 정부 기관 등의 신고 자료를 근거로 최근 3개년의 정보들을 담았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을 생각합니다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합니다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합니다 등 가치 하에 ▲개요 ▲ESG하이라이트 ▲ESG경영 ▲지배구조 ▲별첨 등 순으로 구성됐다.

DL건설은 최근 지속가능경영의 실천을 위해 ESG경영 전개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기업신용등급의 ‘A-’ 상승 후 지난해 9월 총 590억원 규모 ‘ESG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특히 당시 지속되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시장 관망세 확산 속에서 성공적 발행이라 그 의미가 컸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DL건설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관하는 ‘2021년 ESG 평가’에서 지배구조 및 환경 분야 ‘B+’ 등급, 사회 ‘A’ 등급을 받아 통합 ‘B+’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년도의 B 등급 대비 1단계 증가한 수치다. 또 ‘서스틴베스트(Sustinvest)’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 전체 등급 ‘A’, 규모별 등급 ‘A’를 받았다.

아울러 DL건설은 지난해 11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 해당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마련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표준 가이드 라인이다. 국제 기준에 의거 기업이 부패 방지를 위한 적절하고 효과적인 경영시스템을 갖췄을 경우, 해당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DL건설은 올해 ESG경영 범위를 협력회사까지 확대하고 그들의 ESG경영 실천을 돕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 30곳을 대상으로 ESG 관련 이해도 확대 및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해 ▲ESG 교육 지원 ▲ESG 인증(등급 평가) 비용 지원 ▲ESG 관련 기관 컨설팅 지원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ESG경영을 확대하며 이해관계자,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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