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레스데이 시작으로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개최
4년 만에 열리는 행사, 브랜드별 신차 최초로 공개해 눈길

코로나19 영향으로 4년 만에 돌아온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본격 개막했다. 이번 모터쇼는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열흘간 일정으로 이어진다. 사진=박정아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4년 만에 돌아온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본격 개막했다. 이번 모터쇼는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열흘간 일정으로 이어진다. 사진=박정아 기자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4일 오전 벡스코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했다.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이날 프레스데이에 이어 15일 개막식을 열고 24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 행사에는 완성차 국내 브랜드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참가하고 수입 브랜드로는 BMW와 MINI, 롤스로이스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 이들 완성차브랜드를 포함해 총 28개의 국내외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지난 행사에 비해 규모가 축소된 이번 모터쇼에서는 참여 브랜드별 최초 공개 모델이 다수 포함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두 번째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6’를 세계 최초 공개된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오닉6, 7시리즈의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공개하고 전기차 퍼스트 무버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내년에 선보일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인 ‘더 기아 콘셉트 EV9’의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3년 만에 돌아오는 도심형 SUV 셀토스의 신형 모델인 ‘더 뉴 셀토스’ 실물도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다.

BMW그룹코리아는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 ‘BMW i7’과 ‘뉴 2시리즈 액티브투어러’를 국내 첫 공개한다. 또 고성능 브랜드 JCW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 에디션인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MINI JCW의 전기화 버전인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부산국제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롤스로이스도 눈길을 끈다. 다만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유리펜스를 통해 차량 관람이 가능하다.

국내 이륜차 전문 브랜드 DNA모터스는 프로젝트명 ‘ED-1’을 처음 선보인다. ED-1은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케피코와 합작 개발된 차량으로 2018년부터 개발돼 내년 출시를 앞뒀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자동차산업과 모터쇼 트렌드 변화 등으로 완성차브랜드 참여가 제한돼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20년 넘게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전시회이자 축제로써 부산국제모터쇼 명성에 걸맞게 참가한 완성차브랜드의 세계 최초 공개 모델들이 다수 준비됐고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 슬로건에 걸맞게 모터쇼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국제모터쇼는 2001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한 번씩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 자동차 전시회다.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예매하면 요금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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