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B증권에 따르면, 국내 의류시장에서 애슬레저 브랜드들은 30여개의 브랜드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해외 브랜드들의 공세가 가장 강하다.

1~4년차 브랜드들의 연매출이 20~16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주로 여성을 타깃으로 전문성과 기능성을 갖춘 언더아머, 룰루레몬 애슬레티가, MPG, 랩108, 아보카도, HPE 등이 대표적인 해외 브랜드들이다. 우선 가장 대표적인 애슬레저 브랜드인 언더아머, 룰루레몬의 국내 현황은 다음과 같다.

언더아머의 경우 2017년 1월 강남 브랜드 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직진출을 선언하였다.

최근 언더아머 우먼 라인을 강화하면서 애슬레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언더아머는 세계 시장 확장의 전략으로 한국 시장 직진출을 결정, 2017년부터 사업을 직접 운영하는데 시그니처 아웃핏 라인인 ‘인스파이어드 바이미스티 코플랜드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여성라인을 강화했다.

1996년 설립된 스포츠브랜드인 언더아머는 운동선수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돕는 고기능성스포츠 의류, 신발, 장비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룰루레몬은 캐나다의 요가 브랜드이다. 2016년 5월 청담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 국내 시장에 진출하였다. 룰루레몬은 미국 뉴욕 여성들을 요가복차림으로 외출하게 만든 주된 원인이었다.

‘요가복의 샤넬’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데, 2016년 8월에는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였고, 최근 신세계 하남 스타필드에 3호점이 오픈되었다.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들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V라운지와 갭핏의 두 브랜드를 2016년도에 새롭게 런칭하였다. 갭핏은 기존 갭 브랜드의 애슬레저 브랜드이며, 현재 국내에서 직수입으로 운영하고 있고, V라운지의 경우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직접 런칭한 국내 브랜드이다. 그리고 트루폭시 브랜드는 국내요가복 브랜드이다. 2013년에 런칭, 현재 매출규모가 40~50억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



애슬레저 트랜드는 전세계적인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

우선 미국의 스포츠웨어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970억 달러 수준으로 2010년 대비 40% 증가했고, 2010년부터 2015년 연평균 성장률은 7%를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의류의 수요증가로 인해 토리버치, 케이트스페이드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부터 Forever21이나 H&M과 같은 FastFashion 브랜드들까지 스포츠웨어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 이러한 스포츠웨어가 고성장하는 원인으로는 애슬레저 웨어의 확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애슬레저 웨어는 최근 미국에서 대두되고 있는 웰빙 라이프스타일 지향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와이어 김지원 기자 jiwon@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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