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비 타이레놀 10~20%가량 늘어
"자가진단키트, 품귀현상 현재는 없어"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이끌고 최근 전파력이 강한 켄타우로스(BA.2.75)의 국내 출현까지 더해지면서 타이레놀과 자가진단키트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지난 2월처럼 자가진단키트 품귀 현상이 초래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약국에서 타이레놀과 함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하루 확진자 규모가 5000여명 수준에서 오르락내리락했던 지난 6월과 비교해 약국에서의 타이레놀과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이 최근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최근 약국에서 타이레놀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얼마나 늘었을까?
A약사는 "타이레놀 매출이 6월보다 10~20%정도 늘어난 정도"라며 "품귀현상을 우려할 만큼 찾는 사람이 많지도 않고 현재는 약국 내 타이레놀 재고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B약사는 "타이레놀은 이전에 많은 사람이 구매해둔 상비약 품목이어서인지 최근 확산세에도 추가로 구매하는 사람이 이전처럼 많지 않다"며 "확산세가 꺽인 6월에 비해서는 소폭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품귀현상 조짐은 없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도 마찬가지였다. B약사는 "약국에 하루 10개씩 추가로 자가진단키트를 들여놓는데 하루에 10개 모두가 팔리는 것도 아니다"라며 약국 내 자가진단키드 재고가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약사도 "6월에는 한 주에 자가진단키트를 2개 정도 팔았는데 최근에는 하루에 1~2개 팔리고 있다"며 "확실히 이전보다 많이 찾는 것은 맞지만 자가진단키트 역시 품귀현상 조짐이 보이지는 않으며 주변의 다른 약국들도 유사한 상황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현재 자가검사키트 업체의 재고·보유량은 4429만명분이며 10개 제조업체는 주간 최대 4000만명분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7월 첫째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178만명분으로 현재 재고·생산량과 판매량을 감안할 때 앞으로 수급 상황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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