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온라인스토어서 추첨 판매
가격 351만원부터 최고 439만원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나이키와 협업해 제작한 운동화 추첨 판매 소식에 리셀러(재판매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이 운동화는 지난해 세상을 뜬 루이비통 수석디자이너 버질 아블로의 유작으로 알려졌다. 제품의 공식 명칭은 ‘버질 아블로의 루이비통&나이키 에어포스1’이다.
루이비통은 19일 에어포스1의 9가지 에디션을 무작위로 추첨 판매한다. 가격은 351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가는 439만원이다.
추첨 판매되는 에어포스1은 지난해 6월 루이비통의 2022 봄·여름 컬렉션에서 버질 아블로가 나이키와 협업해 공개한 47가지의 에어포스1 에디션의 일부다. 버질 아블로는 암 투병 끝에 같은해 11월 세상을 떠났다. 그의 이름을 단 마지막 제품으로 불린다. 해당 에디션은 이탈리아 베니스의 피에쏘 르티코 소재 루이비통 공방에서 제작됐다.
높은 가격에도 리셀러들의 주목하는 이유는 지난 2월 진행된 경매 때문이다. 경매회사 소더비를 통해 진행한 나이키와 루이비통의 협업 운동화 중 하나는 최고 35만2800달러(약 4억64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운동화 추첨 판매를 로또로 여기는 이유다. 당시 경매 수익금은 디자이너를 꿈꾸는 흑인 학생을 지원하는 버질 아블로 장학재단에 기부됐다.
한편 구매 희망 고객은 루이비통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마련된 ‘웨이팅 룸’에 입장하면 된다. 이날 오후 제품 론칭이 시작되면 입장 순서와 무관하게 무작위 추첨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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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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