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25일부터 '입국방역체계' 강화
PCR검사 입국 1일 이내·자택 대기 등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가 3일 연속 7만명을 넘겼다. 이 와중에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중 최강변이로 불리는 '켄타우로스(BA.2.75)' 변이 감염자 1명이 추가 확인됐다.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가 3일 연속 7만명을 넘겼다. 이 와중에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중 최강변이로 불리는 '켄타우로스(BA.2.75)' 변이 감염자 1명이 추가 확인됐다.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가 3일 연속 7만명을 넘겼다. 이 와중에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중 최강변이로 불리는 '켄타우로스(BA.2.75)' 변이 감염자 1명이 추가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7만1170명이었다. 지난 14일 3만9196명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더블링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발생 신규확진자(7만850명)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9844명(13.9%), 18세 이하는 1만5268명(21.5%)이다. 이날 사망자는 17명 발생해 치명률은 0.13%였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7명, 입원 환자는 247명 늘었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20일 기준 전체 5739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7.4%, 준-중증병상 32.3%, 중등증병상 27.2%였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1.2%였다. 

현재 재택치료자는 30만3069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21일 0시 기준 전국 831곳이며,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197곳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20일 기준 1만3110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검사와 치료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6519곳이 운영 중이다.

한편 방대본은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환자 1명이 추가 확인돼 총 2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 변이는 확산 속도가 기존에 확인된 어떤 변이보다 빠르고 면역 회피력이 강해 세계보건기구에서 주시하고 있는 변이다. 이 변이가 처음 발견된 인도에서는 한 달만에 우세종이 됐다. 

방대본은 "추가 확인된 확진자는 해외 유입 확진자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인도에서 이달 5일 국내 입국한 환자로 7일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검체 확인 과정을 통해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자로 최종 확인됐다. 

방대본은 해외 유입 확진자 증가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입국자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방대본은 "해외 유입 확진자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치료와 격리를 하기 위해 기존 입국 후 3일 이내 PCR 검사를 입국 후 다음날까지로 강화하며 PCR 음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자택에서 대기해야 한다"며 "해외입국자의 입국 전·후 검사 등 해외입국 절차를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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