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지신탁이 부산 동래구 명장동에 위치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가 됐다. 사진=대한토지신탁 제공
대한토지신탁이 부산 동래구 명장동에 위치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가 됐다. 사진=대한토지신탁 제공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대한토지신탁이 부산 동래구 명장동에 위치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가 됐다.

대한토지신탁은 부산 명장동 212세대 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로 고시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신탁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부산 동래구 명장동 279-59번지 일대 9,758.6㎡ 부지에 212세대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새로 올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시계획 도로 등으로 둘러싸인 면적 1만㎡ 이하의 블록에서 실시되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소규모 정비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 중인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련 특례법’에 따라 절차상의 혜택이 적용된다.

우선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등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후 관리처분계획인가도 사업시행인가와 한 번에 묶어 진행할 수 있다. 절차가 줄어드는 만큼 사업기간이 크게 단축된다.

여기에 조합 설립까지 생략하고 전문성 높은 부동산 신탁사가 단독으로 사업을 이끌어가는 신탁방식(사업시행자 방식)을 적용해 사업의 속도와 안정성이 더욱 높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2016년 업계 최초로 정비사업을 단독 시행했고 준공 실적도 총 7건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다”며 “독보적인 레코드를 바탕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들을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