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매니아층 교차 유입 기대
세계관 확장으로 수명 연장도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국내 게임개발사들이 자사 게임에 외부 지식재산권(IP)을 더해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개발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자사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에 ‘메이플스토리’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중이다. 넥슨을 대표하는 게임 2종의 협업으로 빅토리아 중형택시 V1, 핑크빈 택시 V1 등 신규 스피드 및 아이템 카트 바디와 핑크빈, 토벤머리 용사 등 신규 캐릭터 등이 추가된다.
레이싱을 즐기는 트랙도 메이플스토리의 ‘헤네시스’와 ‘리스항구’를 배경으로 하는 트랙이 4종 더해진다. 이외에 슬라임, 주황버섯 등 메이플스토리의 몬스터들이 펫과 풍선 등 치장용 아이템도 포함됐다. 이날 오후 8시에는 컬래버레이션 기념 방송 ‘배틀 트립’도 공개된다.
디즈니와 협업을 진행하는 사례도 나왔다. 지난 15일 데브시스터즈는 디즈니 캐릭터와 ‘쿠키런 킹덤’과의 콜라보를 예고했다. 지난해 9월 ‘소닉’과의 컬래버로 통해 호평받았기에 업계 관심이 모이는 중이다.
유명 게임 세계관과의 협업도 늘었다. 국내 개발작도 세계관을 구축하기 시작하면서 협업할 여지가 생긴 덕이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위쳐3: 와일드 헌트'와 올 겨울 컬래버레이션을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리니지W’의 경우 일본의 ‘베르세르크’를 세계관에 융합해 일본시장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일본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이 10위권 근처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컬래버 이전에는 20위권 밖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디즈니같은 대형 IP와의 협업은 어느정도 인지도가 쌓여야 가능하다”며 “캐릭터성이 IP로 치환되는 게임의 경우 컬래버레이션이 효과를 거두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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