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정기적인 세무조사일 뿐"

명인제약이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 사진=명인제약 홈페이지
명인제약이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 사진=명인제약 홈페이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잇몸 보조치료제 ‘이가탄’으로 유명한 명인제약이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지난 5일 명인제약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조사4국은 비리, 탈세, 비자금 조성, 리베이트 의혹 등을 조사하는 곳인 만큼 일각에서는 리베이트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앞서 명인제약은 2019년 의약품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의료진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명인제약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정기적인 세무조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명인제약 외에도 상위권 제약사 4~5곳이 정기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명인제약에 대한 세무조사가 다른 제약업체에게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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