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25일 정형화된 TV 설치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시하는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é)’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집 안 어떤 공간에 두고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더라도 인테리어 가구처럼 보이는 공간 디자인 TV다. LG전자는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디자인위크(Design Week) 특별 전시에서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포제라는 제품명은 영어단어 포즈(Pose)의 프랑스어 표기에서 따온 것으로 ‘자세’라는 뜻이 담겼다. 설치 공간의 품격을 높여주는 제품 특성에서 착안헀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LG 올레드 에보를 기반으로 42·48·55인치 총 3가지 크기로 출시됐다.
55인치의 경우 기본 베이지 색상 외 그린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본체를 지지하는 스탠드는 안쪽에 전원선 등을 숨길 수 있도록 설계돼 깔끔한 공간 연출을 돕는다. 고객 취향에 따라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벽이나 구석에 놓고 사용하던 기존 TV와는 달리 거실 가운데 설치해 공간을 구분하는 파티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올레드 화질·음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5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와 최대 4채널 입체음향에 40와트(W) 출력 스피커도 탑재됐다.
LG전자는 지난해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이젤(Easel)을 출시하는 등 TV를 벽에 기대거나 밀착시키는 색다른 공간 연출 경험을 제시한 바 있다. 회사는 공간 조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 요구에 맞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지속 제안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신제품은 공간의 조화 등 나만의 인테리어를 꾸미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프리미엄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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