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스마트폰 등 수요 급증 대비, 레이저절단기 등 제조

에쓰씨가 UTG 가공 제작설비를 담당할 새만금공장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에스씨 제공
에쓰씨가 UTG 가공 제작설비를 담당할 새만금공장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에스씨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초박막강화유리(UTG) 가공 제작설비 전문회사 에쓰씨가 새만금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에쓰씨는 IT인프라 전문회사 소프트센과 중국 최초 UTG 양산화에 성공한 중국 강소소천과기유한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기업이다.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공장설립에 125억원을 투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씨는 소프트센이 제작하던 UTG 가공설비 제조시설을 새만금공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2만2888㎡에 연면적 6226㎡ 규모 공장에서 레이저 절단기 등 UTG 가공 핵심설비들을 제작한다. 

UTG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폴더블 IT 제품 화면부(디스플레이 커버 윈도우)소재다. 두께가 약 100마이크로미터(㎛)미만으로 접히면서 투명도, 깨짐, 긁힘이 적어야 상품가치가 올라간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1400만대, 2024년 3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삼성전자가 시장을 선도하는 중이며 중국 화웨이, 샤오미, 비보, 오포 등 후발주자들이 양산에 뛰어들면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가 될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용욱 에스씨 대표는 “새만금 군산공장 준공으로 종합 UTG 가공설비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며 “소프트센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커버클라스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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