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사업장 신축 완료… 신성장동력 토대 마련
신사업장, 발주량 증가·신제품 개발수요 신속 대응

지난 22일 나노팀의 신사업장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나노팀 제공
지난 22일 나노팀의 신사업장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나노팀 제공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전기차용 방열소재 국산화기업 나노팀이 지난 22일 대전 유성구에 신사업장 신축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윤성 나노팀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현대자동차 배터리개발 센터장, 대전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나노팀의 신사업장은 지상 4층, 부지면적 1만182㎡로 월 2000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췄다. 이는 기존 사업장 대비 2배 증가한 생산규모이며 자동화 설비까지 도입해 생산효율성을 개선했다.

나노팀 관계자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존 고객의 방열소재 발주량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장 신축으로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연구개발시설을 확충해 신제품 개발수요의 신속 대응은 물론, 고객과  제품군 다변화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윤성 대표는 “최근 다양한 산업군에서 방열소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나노팀은 글로벌 고객들과 신규제품의 개발과 공급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고객의 니즈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나노팀은 방열소재 개발, 제조 및 판매 전문기업으로 전기차용 방열소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방열소재는 열전도특성을 이용해 기기·부품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디바이스 외부로 방출시키거나, 열의 전송경로에서 효과적으로 전송하는 중개 역할을 한다.

또한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과 안전을 위한 필수 소재이며 특히 급속충전 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도와 그 중요성이 점차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국내 완성차업체에서 출시한 대다수 전기차종에 방열소재를 공급하며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지난 6월에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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