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강원도 원주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분다.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느는가 하면 가격과 분양시장의 성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 분석 결과, 지난해 원주시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1만1669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거래량인 9101건 대비 28.22%가량 늘어난 것이다. 2년 전인 2019년도 거래량(3942건)과 비교하면 무려 3배가량 급등한 수치다.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가격 상승세도 뚜렷하다. 부동산R114 렙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642만원으로 600만원을 돌파했다. 전년 573만원 대비 약 12% 상승한 것으로, 2019년 -5.54%, 2020년 0.72% 상승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특히 2011년 이후 10여년 만에 두 자릿수 상승세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런 원주 부동산의 호조세는 분양시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해 원주에서 분양한 2개의 단지는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9월 지정면에 공급된 ‘원주기업도시 EG the 1 3차’는 평균 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개월 뒤 무실동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남원주역세권’ 또한 1순위 평균 89대 1의 경쟁률로 강원도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또한 올해 5월 관설동에서 분양한 ‘초혁신도시 유보라 마크브릿지’도 1순위 평균 27.97대 1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개발호재와 규제 풍선효과가 원주의 상승세에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현재 원주에는 권역별로 복합체육센터가 지어지고 있으며 2025년에는 관설 하이패스IC가 개통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의 공장 수를 제한하는 공장총량제의 20년 유지가 확정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공장 건설을 위해 원주를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전역에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수도권과 바로 인접한 원주가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잠잠했던 원주 부동산시장이 지난해부터 규제지역 반사이익에 따른 외지인 투자 증가와 함께 높은 수도권 접근성 강화, 수도권 공장총량제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이런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주 내 신규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다음 달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를 선보일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단지는 KTX원주역과 중앙고속도로 등 편리한 광역 교통망을 갖췄으며, 2025년도 개통예정인 관설 하이패스IC가 인접해 완공되면 기존 남원주IC 교통량이 분산되는 효과와 더불어 관설동 및 혁신도시로의 유입되는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홈플러스, 단관택지 상권 등이 가깝고 원도심 무실지구 인프라와 신도심 원주혁신도시 인프라 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 초당거리산, 단관공원 등의 녹지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이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으로 원주혁신도시 공공청사, 태장농공단지, 첨단의료기기테크노타워 등 공공청사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단지와 기업체가 있어 주거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3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97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원주에서 선호도 높은 중·대형 위주 평면 구성에 최대 4Bay-4Room 구조를 적용했고 모든 타입에 제공되는 현관 창고를 비롯해 타입에 따라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파우더룸 등을 배치하는 등 힐스테이트만의 완성도 높은 설계가 적용된다.

8월 오픈 예정인 견본주택은 원주시 무실동 일원(원주시청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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