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 후 약보합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4원 오른 131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27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 후 약보합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4원 오른 131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27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달러 강세 및 월마트 여파로 하락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5포인트(0.23%) 하락한 2407.41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0.44포인트(0.02%) 내린 2412.52로 시작한 후 2400선 박스권에서 약보합을 나타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의 거래량은 5597만주, 거래대금은 3756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은 41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23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의약품(1.31%), 통신업(0.57%), 의료정밀(0.51%), 보험(0.46%), 건설업(0.08%) 등이 강세고 서비스업(-0.63%), 운송장비(-0.56%), 유통업(-0.42%), 증권(-0.36%), 비금속광물(-0.33%), 기계(-0.31%), 화학(-0.26%), 금융업(-0.22%), 전기·전자(-0.18%) 등은 약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4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831개다. 보합은 206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08%) 하락한 789.2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32포인트(0.04%) 내린 789.61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2억원, 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5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4원 오른 131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50포인트(0.71%) 내린 3만1761.5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45.79포인트(1.15%) 하락한 3921.0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09포인트(1.87%) 떨어진 1만1562.5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마트의 실적 경고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증시는 월마트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소비 행태가 변화했다며 향후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소비 관련 종목 중심으로 하락했다”며 “또 전자상거래 플랫폼 회사인 쇼피파이의 구조조정 소식도 아마존 등 관련 종목 하락을 부추겨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감소에 따른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기술주 중심 매물 출회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1.72달러(1.77%) 내린 94.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일보다 0.73달러(0.73%) 하락한 99.46달러로 마감했다.

국제금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은 1.40달러(0.1%) 하락한 1717.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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