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284명, 전날 대비 42명 증가
수도권에서 3만6593명 신규 확진자 발생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이태구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지난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 밑으로 떨어졌으나 최근 재유행이 시작되면서 다시 급증하는 분위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3589명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날(8만2002명)보다 8413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 사흘간 8만명대였던 신규확진자 수는 7만명대로 내려왔지만 재유행 우려는 여전하다. 국내 발생은 7만3248명, 해외유입 사례는 341명이다. 수도권에서 3만6593명, 비수도권에서 3만6655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8589명, 서울 1만4149명, 경북 4145명, 경남 3973명, 인천 3951명, 부산 3836명, 충남 3250명, 전북 3010명, 충북, 2543명, 대구 2506명, 강원 2475명, 대전 2418명, 광주 2284명, 전남 2195명, 울산 2070명, 제주 1583명, 세종 588명 등 순이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급증했다. 이날 0시 기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284명으로 전날(242명)보다 42명 늘었다. 이는 74일만에 나타난 최다 기록으로 이 가운데 60세 이상은 23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0명으로 사망자는 전날(35명)보다 15명 줄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9만36명으로 전날보다 2만4409명 늘었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1일 1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0곳,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171곳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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