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원/달러 환율이 1303원대에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픽사베이
키움증권은 1일 원/달러 환율이 1303원대에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3원대에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1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3.42원으로 3원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면서 “달러 약세와 불안심리 완화에 강보합권 등륵을 보일듯 하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2% 내린 105.903을 기록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뉴욕증시 상승 등으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고,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미국의 6월 PCE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8%를 기록했다. 전월(6.3%)보다 상승했다. 근원 PCE물가도 전년대비 4.8%로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넘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15.50포인트(0.97%) 오른 3만2845.1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86포인트(1.42%) 상승한 4130.29를, 나스닥종합지수는 228.10포인트(1.88%) 뛴 1만2390.69로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로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222%포인트 뛴 2.884%를, 10년물 금리는 0.0272%포인트 내린 2.649%로 마감했다. 경기 침체 우려, 인플레이션 경계가 혼재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2.28% 오른 배럴당 98.6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일부 외신을 통해 OPEC+ 산유국이 추가 증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언급된 영향이다.

금 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0.71% 상승한 온스당 178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기 둔화로 향후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금 투자 심리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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