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SG 활동 성과, 중장기 ESG 비전 수록

동국제강이 1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 표지. 사진=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이 1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 표지. 사진=동국제강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동국제강이 1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발간했다. Steel for Green은 동국제강의 지속가능가치다. 앞서 회사는 환경·사업 2개 분야에서 동국제강 특화점을 살린 중장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방향성을 수립했다.

특히 Steel for Green은 동국제강 ESG경영 3대 지향점인 ▲환경가치 기반 비즈니스 ▲신뢰받는 경영 ▲사회적 책임을 포괄한다. 이에 회사는 환경 분야에서 ‘에코 팩토리(Eco Factory) 구축’과 ‘친환경 제품 생산 확대’를 추진해 왔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ESG위원회와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약 반년에 걸친 ESG경영 진단을 거쳤다. 회사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지난해 ESG 활동 성과와 중장기 ESG경영 방향을 담았다.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위해서다.

실제 회사는 순환형·저탄소 사회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탄소배출량은 국내 철강업 전체에서 2% 수준이다. 폐기물 재활용율도 98%에 육박했다. 회사는 친환경 전기로 제강 이점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 달성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도 타 제품 대비 자원의 투입과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정의했다. 지난해 11월 취득한 봉·형강류 GR인증에 이어 냉연, 후판 등 제품도 EPD인증 취득을 추진해 친환경 제품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분야에서는 생산·제품·브랜드·서비스 4개 분야에서 지속가능 전략을 세웠다. 설비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생산 효율 제고, 내진철근·대형형강·특수강 후판 등 제품 경쟁력 향상, 럭스틸·디코일 등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제공, 스틸샵(steelshop) 등 철강판매방식 변화 추진이다. 

환경·안전보건 영역의 경우 환경에너지경영 추진 체계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포함됐다. 아울러 회사는 보고서에 인재경영과 인권경영, 사회공헌 등 사회분야와 관련된 내용도 수록했다. 

동국제강은 공급망 관리 원칙에 따라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지배구조와 관련 투명한 이사회 운영, 주주권리 강화, 윤리경영, 준법경영, 리스크 관리, 정보보호, 조세 관리 등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회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동국제강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국제강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함께 홈페이지 개편도 진행했다. 정보 접근 편의를 위한 것으로 인권경영, 지배구조 등 ESG경영 관련 메뉴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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