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김포~파주구간 한강터널에 사용되는 TBM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한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김포~파주구간 한강터널에 사용되는 TBM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한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구간 ‘한강터널’ 굴착에 사용되는 국내 최대 규모 대단면(단면 14M) 쉴드TBM 장비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쉴드TBM(Tunnel Boring Machine)은 폭파와 굴착을 반복하는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공법과 달리 굴착과 동시에 라이닝(쉴드)을 설치하는 최신 공법으로 소음·진동이 적어 안전과 환경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강터널은 김포에서 파주까지 연결하는 2.98㎞ 규모 국내 최초 한강하저 도로터널로 해당 프로젝트에 쓰이는 장비는 세계 최대 TBM 제작사인 독일 헤렌크네히트 제품이다. 국내에 도입된 쉴드TBM 장비 중 최대 규모로 장비길이 125m, 무게 3200톤, 최대추진력은 1만7100톤에 달한다. 

한강터널 TBM 네이밍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고 오는 21일까지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 홈페이지에 게재된 온라인 접수 URL로 개별 제출하면 된다.  

내·외부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상금 100만원), 우수 1건(상금 50만원), 장려 5건(각 상금 10만원)을 선정하며 최우수작은 오는 10월 한강터널 굴착식·명명식에서 해당 쉴드TBM 장비의 명칭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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