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여름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주민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여름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주민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일 비상대책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아직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어서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방문 후 기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는 전날 서병수 의원이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준석 대표는 해임되는 것’이라는 발언과 ‘2년 임기를 가진 온전한 지도부’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쪽방촌 방문과 관련해서는 “고물가 상황에 코로나까지 겹쳐서 민생이 굉장히 어렵다”며 “민생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회적 취약계층이 한계상황에 내몰리게 된다. 그런 상황의 실태를 파악하고 정책적으로 어떤 점을 반영하는 게 좋을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나왔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이준석 대표의 법적 대응이 우려된다”는 질의에는 “기자님들 수고하셨다”고 말한 후 자리를 떠났다.

한편, 권 대행은 이날 당내 3선 의원들과 오찬을 하며 비대위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 대행은 지난 2일 최고위의 비대위 전환 결정 후, 당내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대면 면담 등을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취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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