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연도 해상서 12명탄 낚시어선 화재, 승선원들 무사해

여수해경이 선박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여수해양경찰서)
여수해경이 선박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여수해양경찰서)

[서울와이어 광주ㆍ호남본부 김도형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여수 연도 해상서 9톤급 낚시어선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49분께 여수시 남면 연도 남동방 약 14km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12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승객에 의해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했으며, 화재선박 A호 승선원들은 인근 낚시어선들에 의해 12명 전원 구조되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해경은 현장 도착 당시 낚시어선 A호 선체가 화염에 휩싸여 80% 이상 전소 상태였으며, 신속하게 경비함정 소화장비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고 주변 해상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낚시어선 선장은 “낚시 활동 중 발전기실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선원들이 소화기 이용 진압에 나섰지만 불이 꺼지지 않아 인근 낚시어선에 구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선장 및 승객들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발생 경위와 피해사항들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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