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핵심 배씨 고소 예정… 신변보호 연장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지난 2월9일 여의도 당사에서 과잉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선캠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지난 2월9일 여의도 당사에서 과잉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선캠프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 카드 유용 의혹’ 최초 제보자인 공익신고자가 해당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불리는 배모씨를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씨는 김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이다.

공익신고자 A씨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 전화 인터뷰에서 “배씨로부터 받은 상처에 대해 꼭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고소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A씨는 또 “사건 당시 배씨는 입장문을 내 사과했고 김씨는 국민들 앞에서 고개를 숙여 사과했는데, 공익신고자에게 사과한 적이 있느냐”는 백브리핑 측 질문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3일 배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사실을 이야기 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3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아 경찰의 신변보호 조처가 이뤄졌으나, 이 기간은 6개월로 다음 달부터는 신변보호를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A씨는 “신변보호 조처 종료 전에 연장에 관한 회의가 있다고 한다”며 “언론 등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 보호가 필요하고 신변보호 연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줘서 버티고 살아남아 있는 것 같다”며 “어떤 말로도 감사를 대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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