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선별진료소 '당일예약' 시스템 도입·확대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앞으로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예약을 통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당일예약' 시스템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 대기시간이 길어져 밀집자 간 감염 위험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이를 해소할 대책을 방역당국이 선제적으로 내놨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열린 브리핑에서 이달부터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60대 이상 고령층, 역학적 연관자, 자가진단키트 양성 결과자 등 PCR 무료 검사 대상자를 대상으로 당일 예약 시스템을 도입,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선별진료소에서 이 시스템을 첫 도입했으며 현재 7개 보건소에서 확대 운영 중이다.
손영래 반장은 "중대본에서 보건소에 예약 기능을 최대한 빨리 활성화하도록 요청했다"며 "목표는 전국 모든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예약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일예약 방법은 간단하다. PCR 검사 대상자가 지자체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문자메시지, 정보 무늬(QR코드)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원하는 방문시간을 선택하고 전자문진표 작성을 마치면 끝난다.
손 반장은 "보건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당일 예약 기능을 활용하는 보건소를 확대하겠다"며 "그간 시범 운영한 보건소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해 관련 시스템을 지속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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