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빅스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 나서
HK이노엔, 신약 파이프라인 14개 연구 중

블록버스터 국산신약 ‘케이캡’을 내놓은 HK이노엔이 차세대 혁신 신약 기업 온코빅스와 손잡고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에 나선다. 사진=HK이노엔 제공
블록버스터 국산신약 ‘케이캡’을 내놓은 HK이노엔이 차세대 혁신 신약 기업 온코빅스와 손잡고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에 나선다. 사진=HK이노엔 제공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블록버스터 국산신약 ‘케이캡’을 내놓은 HK이노엔이 차세대 혁신 신약 기업 온코빅스와 손잡고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에 나선다. 

HK이노엔은 온코빅스(ONCOBIX)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온코빅스는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 'TOFPOMICS(토프오믹스)'로 4세대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해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온코빅스는 이번 MOU를 통해 항암제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연구 범위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온코빅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256만개 화합물 가상절편(virtual fragment) 라이브러리 기반의 타깃 화합물 도출 플랫폼기술 '토프오믹스'를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합성연구를 수행한다. 

HK이노엔은 온코빅스가 도출한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평가, 검증하고 상용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의 성공적인 안착 이후 케이캡을 이을 후속신약 발굴을 위해 소화, 면역, 암,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14개를 연구 중이다. JAK억제제 계열의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연구하고 있는 HK이노엔은 관련 분야의 연구 노하우를 앞세워 온코빅스와 함께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양사는 MOU에 이은 후속 절차로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상호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HK이노엔은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연구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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