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흥남동 서흥중학교 '따숲' 봉사동아리 회원들이 쿠키를 만들어 포장하고 있다. (사진제공 = 군산시)
군산시 흥남동 서흥중학교 '따숲' 봉사동아리 회원들이 쿠키를 만들어 포장하고 있다. (사진제공 = 군산시)

[서울와이어 광주ㆍ호남본부 김도형 기자] 군산시 흥남동은 서흥중학교 교육복지‘따숲’봉사동아리 (회원 10명) 학생들이 9일 학교에서 배운 요리 실력으로 쿠키를 만들어 흥남동 밥상공동체와 연합해 밑반찬과 쿠키를 홀몸 어르신 30가구에게 전달하는 선행을 펼쳤다고 밝혔다.

흥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자 서흥중학교 교육복지사의 제안으로 학생과 봉사단체 그리고 지역 소외된 어르신에게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해 진행됐다.

서흥중학교 3학년 오모 학생은 “우리가 만든 쿠키가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함께 큰 어려움 없이 만들었고, 작은 손짓이 어르신들에게는 큰 기쁨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행복하며 좋은 일도 하고 쿠키를 만드는 체험도 해서 참으로 뿌듯하고 보람있는 하루였다”전했다.

미원동에 거주하는 박모 할머니는 “손자, 손녀 같은 어린 학생들이 이렇게 과자를 만들어와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눈물이 난다”며 말했다.

최용진 교장은(서흥중학교)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인성개발을 목적으로 자원봉사의 역할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는 요즘, 오래도록 봉사활동을 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정권 위원장(지사협)은 “정성 가득한 쿠키를 만들어준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주변의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착한 마음씨와 요리솜씨까지 갖춘 학생들이 있기에 더 따듯한 사회가 될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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