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전지현 등 자녀와 신격호·장영신 등 손주가 교육 받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유치원부터 고교까지의 입학금과 수업료만 5억7000만원에 달하는 인천 송도의 국제학교 채드윅에는 정계, 재계, 연예계를 막론하고 소위 있는 집안 자녀들이 다녀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후보자였던 당시 인사청문회에서는 그의 장녀에 대한 스펙 논란과 함께 재학 중인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의 학비가 논란이 되면서 채드윅이 부각됐었다.

2010년 문을 연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는 다수 재벌가 자녀들이 다닌 곳으로도 유명하다.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주들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 배우 전지현, 한국 최초 알렉산더 맥퀸의 앰베서더 선정 / 사진=알렉산더 맥퀸
배우 전지현. 사진=알렉산더 맥퀸

서울에 인접한 채드윅은 연예인들이 자녀 교육지로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연예인이 톱스타 전지현이다. 전지현의 아들은 지난해 채드윅 유치원에 입학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배우 김남주와 김승우 부부의 고등학생 딸도 채드윅에 다니며, 배우 유진과 기태영 부부의 딸, 방송인 현영의 딸 등이 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같이 정계, 재계, 연예계를 막론한 인사들이 자녀들을 채드윅 국제학교에 보내는 이유는 명확하다. 국내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의 명문학교 채드윅 스쿨을 다니는 효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시스템을 비롯해 커리큘럼이 같은 데다 이 학교의 과정은 모두 영어로 이뤄진다. 

때문에 해외 명문대 진학에도 이점이 있다. 실제 채드윅 국제학교의 졸업생들은 대부분 하버드·예일·스탠포드 등 해외 명문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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