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가 미국발 인플레이션 안도감이 유입되며 상승 출발해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3.4원 내린 129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11일 코스피가 미국발 인플레이션 안도감이 유입되며 상승 출발해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3.4원 내린 129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1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 둔화에 안도 랠리를 보이며 상승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85포인트(1.04%) 상승한 2506.7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26.86포인트(1.08%) 오른 2507.74로 시작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의 거래량은 2093만주, 거래대금은 4948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64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5억원, 1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건설업(1.84%), 의료정밀(0.93%), 통신업(0.80%), 운송장비(0.56%), 비금속광물(0.44%), 의약품(0.43%), 음식료품(0.39%), 기계(0.21%) 등이 강세고 전기·전자(-1.54%), 보험(-0.86%), 서비스업(-0.73%), 섬유·의복(-0.71%), 제조업(-0.67%), 금융업(-0.65%), 증권(-0.47%), 종이·목재(-0.43%) 등은 약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76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72개다. 보합은 69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6포인트(1.63%) 상승한 833.6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1.72포인트(1.43%) 오른 831.99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6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3억원, 6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3.4원 내린 129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5.10포인트(1.63%) 오른 3만3309.5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87.77포인트(2.13%) 상승한 4210.2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0.88포인트(2.89%) 뛴 1만2854.8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크게 둔화한 데 따른 안도감에 큰 폭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증시는 7월 CPI가 예상을 밑돌자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이슈가 부각되며 상승했다”며 “아울러 씨티그룹이 바닥론을 언급한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개별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대형 기술주의 강세로 나스닥의 상승세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여전히 높은 물가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자 일부 매물이 출회 되기도 했으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1.43달러(1.58%) 오른 9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일보다 1.09달러(1.13%) 상승한 97.40달러로 마감했다.

국제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 대비 1.40달러(0.1%) 상승한 1813.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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