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배우 김혜수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11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혜수는 전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을 돕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지난 8일 중부지방 일대에는 기록적인 호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현재까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사망 11명(서울 6명·경기 3명·강원 2명), 실종 8명(서울 3명·경기 3명·강원 2명), 부상 18명(경기)이다.집중호우가 퍼부었던 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선 일가족 3명이 침수로 고립돼 숨지는 참변이 발생했다. 

김혜수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해당 내용을 공유하며 수재민들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혜수는 "사망자, 실종자 계속 늘어나네요. 외부에 계신 분들 안전히 귀가하시고 부디 더 큰 피해 없길"이라고 적었다.

현재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 등 5개 시도 46개 시군구에서 2590세대 5279명에 달한다. 이재민은 548세대 982명이 발생했으며 서울이 654명, 경기는 317명이다.

이날 중부지역과 전북, 경북북부에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강원·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40㎜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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