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5093억원, 분기배당 438억원 

SK스퀘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5290억원, 영업이익 5093억원, 순이익 493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사진=SK스퀘어 제공
SK스퀘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5290억원, 영업이익 5093억원, 순이익 493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사진=SK스퀘어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SK스퀘어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의 분기배당금 수익이 처음 반영되면서 그 규모에 관심이 모인다.

SK스퀘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5290억원, 영업이익 5093억원, 순이익 493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2조8501억원, 영업이익 8895억원, 순이익 9588억원 등을 기록했다. 

투자전문회사인 SK스퀘어는 이번 실적에서 처음으로 SK하이닉스 분기 배당금 수익을 반영했다. 수익 규모는 약 438억원으로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주당 고정배당금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분기별 배당 중이다.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도 추가 배당한다.

포트폴리오 회사 중 바이오·헬스기업 나노엔텍의 580억원 매각 수익은 하반기 제무재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기점으로 SK스퀘어는 반도체·ICT 영역 신규투자, 국내외 외부 투자자본 유치, 유연한 수익실현 등으로 기업가치 증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기준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투자 회사는 19개로 알려졌다. 여기에 반도체·ICT 영역 신규투자를 준비할 계획이다. 국내외 투자자본 유치로 전체 투자규모 확대도 검토 중이다. 

SK스퀘어는 주주환원이 법적으로 가능해지는 2023년부터 투자수익 실현 시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특별배당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유수 투자전문회사들은 거시경제의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기업 인수합병에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는 시기인만큼 활발한 신규투자와 투자수익 실현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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